생생한 탈북자들의 증언들어

“아마 김정은이가 등장하고 부터는 탈북자가 훨씬 줄어들 겝니다. 그건 잘 살게돼서 그런게 아니고요 집안에서 한사람이라도 탈북을 했다하면 사돈의 팔촌까지 총살하거나 감옥에 보내고 심지어는 이웃에 사는 사람들까지 보위부에서 붙잡어 가 역시 총살하거나 감옥에 보내니까 이젠 탈북을 하고 싶어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게 두려워 못할겝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들어오는 탈북자들은 대부분이 중국에 숨어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지금 탈북자 색출에 혈안이 돼있습니다. 물론 북한에서 파견된 보위부원들이죠. 탈북자가 연변 등에 오면 거의 붙들려 가는데 이것은 현지에 사는 사람들이 바로 신고하면 큰 상금을 받기 때문입니다.”

“북한인민들은 지금 북한이 못사는것은 미 제국주의와 남한때문이라며 ” 흔히 “남조선 새끼들 때문이라고 욕을 하는데 그래도 남한 라디오를 몰래 들은 사람들은 남한실정을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

황해도에서 의사를 하다 중국을 통해 탈북한 조은혜(가명) 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명동에 있는 이윤수 비뇨기과 홀에서 열린 건강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날 건강포럼은 탈북단체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에 최근에 탈북한 사람들의 생생한

북한실정에 대한 증언을 듣기위해 열렸다.

특히 지난 4월에 탈북한 기업인 홍성진(가명)씨는 당분간 김정일이 살아있는 한 김정은은

건재 할 것이지만 김정일이 사망하게 되면 북한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천안함 사건도 북측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직분상 한국에서 보낸 쌀이 북한에 들어올 때면 자신이 배분작업에 참여했는데 쌀 대부분이 인민보다는 군대로 많이 배분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에 허덕이는 부한 동포들을위해 남한에서 남는 쌀을 다시 북한에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은 특히 탈북자인 이영옥(가명) 씨가 북한에서 많이 부르는 “ 반갑습니다”를 바이얼린으로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송낙환 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회장이 나와 “대한언론인회의 대한민국의 언론을 일궈오신 원로 언론인들이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는 인사말을 했다.

포럼이 끝난 후 회우들은 연말 총회 때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겨레하나예술단을 초청 해 줄 것을 건강포럼 담당자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달 11월의 토요포럼은 오는 13일 둘째 토요일 오후 1시 50분부터 명동에있는 이윤수 비뇨기과 홀에서 열린다. 이날 강연은 이윤수 박사가 맡는다. 이달 주제는 미래의학으로 “回春과 줄기세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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