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이란 성기의 귀두부분을 싸고 있는 피부를 잘라내는 비교적 간단한 외과수술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할례라 하여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성인이던 어린아이이던 이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표피가 벗겨져서 귀두가 나오게 되어 있는데, 잘 안 벗겨지거나 덜 벗겨지는 경우에 포경수술이 필요합니다. 포경수술을 하는 목적은 귀두를 덮고 있는 표피 밑에 여러 분비물들이 쌓여 불결해 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이로 인해 자신에게 생기는 염증은 파트너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생적인 면에서 권고되고 있습니다. 일부 청소년 중에는 친구들은 모두 수술을 했는데 자신만 하지 않아 은근히 고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맹목적으로 판단할 필요까지는 없고 자신의 귀두 상태를 보아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의학박사, 전문의 한성희
국립서울정신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