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素女(The Plain girl)의 뒤를 이어 방중술의 권위자로 후세에 이름을 날린 玄女(The Black girl) 은 음양의 이치를 분별하면 섹스를 즐기면서 장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장수와 향락이 곧 방중술의 목적이라고 설파하고 자연의 리듬에 따르는 절도있는 섹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녀는 천지간에 있는 모든 만물은 모두 음양이 교접에 의한 산물이라고 음양의 도를 설명하면서 음과양은 본래 서로 상접하여 통하게 돼 있는 것이라고 황제에게 말했다.

따라서 남성은 음의 기운인 여성을 느끼게 되면 페니스가 단단하고 늠름해지며 여성은 속살집이 서서히 벌려져 확대되어 두 음양의 기가 정을 섞어 서로 흐르게 되는 것이 남녀 화합의 道다.

봄이 되면 새싹이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오는 이치와 같다. 현녀는 남성기가 서지 않은 채 억지로 섹스 행위를 갖는 것을 피하고 和氣,   氣, 骨氣, 神氣의 사지의 道를 갖추도록 황제에게 직언하고 있다.

마음으로는 섹스를 하고자 하나 남성기가 서지를 않는 것은 이 네가지 기운에 못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페니스가 성내지 않는 것은 음양의 조화로운 기운이 화합하지 못했음이요, 팽창하되 커지지 않는 것은 신체 기육(  肉)의 기운이 없기 때문이다.

또 팽창하여 커졌지만 단단해 지지 않는 것은 뼛기운 모자람이요, 충분히 발기되어 단단하더라도 용광로와 같은 뜨거움이 없는 것은 神氣가 없기 때문이다

사랑의 만년필(남성기)로 섹스 오르가슴을 그리려면 이 사지의 도를 이뤄야만 한다.

남성기가 강하지도 않고 기세도 없다면 여성이 희열을 못느낌도 물론 사랑의 애액도 분비되지 않는다.
현녀가 가르치는 성애술에 따르면 음양은 서로 느끼지 못하고는 결코 감흥이 없고 서로 기쁨을 나눌 수도 없다.

남성기가 강건해야만 기세좋게 클리토리스를 치고 들어가 애액을 분비시키고 이 매끄러움을 타고 마음대로 페니스를 앞뒤, 전후,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그래야만 옥문(玉門)이 활짝 열리고 허허실실 뱀장어가 여울을 따라 올라가듯, 거머리가 논에서 헤엄치듯 남성기가 새로운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남성섹스 에티켓은 분위기와 섹스자세, 테크닉의 3요소와 사지의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