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은 금년에 졸업반인 여대생이다. 외음부에 거 무스름한 닭벼슬 같은 것이 좌우 크기도 많이 차이가 나고 속옷을 입을 때마다 통증도 약간씩 느껴 고민 끝 에 병원을 찾아왔다. 소음순은 대음순 사이에 있는 한 쌍의 세로로 된 주름 이다. 클리토리스에서 전방이 시작되어 후방으로 회음 부에 이르면 점차 소실되어 대음순에 합쳐진다. 소음 순은 미약하지만 발기성 조직으로 성관계시 남자의 음 경과 같이 발기되는 부분이다. 피부는 검게 착색되어 있고 털이 없으며 신경과 혈관이 풍부한 섬유 탄성조 직으로 되어 있다.

어렸을 때는 소음순은 거의 관찰되기 힘들다. 그러 다 사춘기에 들면서 색깔이 짙어지고 모양이 분명해진 다. 색깔이 검게 되는 것은 멜라닌 색소 때문으로 각 개인에 따라 착색 정도가 다르다. 즉 소음순의 색깔 이 다른 것은 개인 마다의 농도 차이로 인한 것이지 성교 행위의 횟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어떤 사람 은 한쪽은 작으나 다른쪽이 유달리 커져 있는 경우도 있는 데 어느 정도가 정상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는 없다.

외관상 보기 흉해서 본인이 수치심을 느끼는 정도 이거나 생활할 때 불편감(특히 소변을 보고 난 후나 성교시)이 있을 때는 소음순 절제술을 시행하는 게 좋 다. 소음순 절제술은 남성들에서의 포경수술과 같은 것으로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