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의학이 추구 하여 나갈길은 두가지 면이 있다고 본다. 생명의 연장 과 더불어 삶의 질이란 면이다. 인간의 평균한계수명 은 120살로 알려져 왔으며 많은 나라에서 평균수명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노령인구의 증가를 예고하고 있는 보 고가 나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여자는 78.12세, 남자 70.56세로 10년전에 비해 남녀모두 10 살 정도 증가되었다. 현재 40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 아남을 확률은 여자는 반이상이며 남자는 3명 중에 한 사람 꼴이라는 것이다.

질병으로부터 인간의 수명연장을 위한 작업은 여러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결실을 보았다. 항생제나 백신의 발견은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만 들었다. 인체의 망가진 장기를 바꾸는 장기이식수술 은 생명연장에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었다. 신장 및 간이식 뿐만아니라 얼마전 미국의 한 신경외 과 팀이 인간의 머리를 뇌사자의 신체와 서로 바꾸는 수술을 하겠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심혈관계질환 환자의 막혔던 심장혈관을 뚫어주기도 한다. 문명의 발달은 단순한 수명연장만이 아닌 삶의 질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발기장애 등 성기능 장애는 어 떤 면에선 생명의 연장이 아니라 삶의 질이란 면에서 중요시 되고 있다.

발기에 장애가 있다고 하여 살아가 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다. 삶의 질이란 면에서 보면 성이 없다는 것은 활력소가 없는 무기력한 삶이라고 보겠다. 의학은 발기부전 환자에서 음경내에 보형물을 넣어 젊 음을 되찾게 해주는 수술을 만들어 내었다. 살고 죽 는 면과는 관련이 없을지 몰라도 삶의 질을 찾아준다 는 면에선 가장 획기적인 수술이 아닐 수 없다.